추천사
레너드 스윗
당신은 이야기하는 사람(storyteller)일 뿐 아니라
이야기를 찾는 사람(storycatcher)이 될 수 있는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먹을 음식이 필요하고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할 장소가 필요하고 또한 함께 나눌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야기하는 사람(storyteller)일 뿐 아니라 이야기를 찾는 사람(storycatcher)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즉 우리 주변에서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이야기들과 성경의 예수님 이야기를 연결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저는 이 책이 종교성보다 관계(religion over relationship), 숫자보다 내러티브(narratives over numbers), 통계보다 이야기(stories over statistics) 그리고 프로그램이나 프랜차이즈 중심의 믿음보다 개인적이고 장인정신이 깃든 믿음(personal, artisanal faith over a programmatic, franchise faith)을 중시하는 진정한 MRI 방식(Missional[선교적], Relational[관계적], Incarnational[성육신적])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좋습니다(진영훈 목사는 제가 지도하던 박사 과정의 학생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야말로 두 사람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일 뿐 아니라 실패와 성공, 정체된 역기능 교회와 역동적인 교회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임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_ 레너드 스윗(Leonard Sweet, 세계적인 미래학자, 베스트셀러 작가, PreachTheStory.com 설립자, 조지폭스대학교/드류대학교/에반젤라컬신학교/테이버칼리지 교수)
오종향 목사
인대인에 대한 확신과 열정으로!
박광리 목사님, 김민정 목사님, 진영훈 목사님이 인대인에 대한 책을 함께 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뛰었습니다. 일전에 세 목사님과 ‘복음으로 충만해지는 교회’를 함께 꿈꾸며 이야기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복음이 전부인 교회, 남을 잘되게 하는 교회, 세상에서 복음으로 살아가도록 성도들을 독려하고 파송하는 교회… 모일 때마다 밤늦도록 인대인의 열정을 나눠주셨던 세 분이 이렇게 귀한 책을 내주셔서 기쁘고 설렙니다. 제가 뉴시티교회를 개척하고 전도하고 성도들을 양육, 훈련, 상담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이 세 분의 책에 잘 녹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새가족 사역의 최고 전문가인 김민정 목사님은 새가족 전도의 출발점이 되는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선명하고 실제적인 복음 설교가 박광리 목사님은 복음을 삶으로 믿고 경험할 수 있는 예수님,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포스트모던 청년들을 섬기는 깊은 영성가 진영훈 목사님은 우리가 되기 위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인도하십니다.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많은 교회에 인대인 사역이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_오종향 (뉴시티교회 담임목사)
이상훈 교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다
20세기 선교적 교회의 불을 지폈던 레슬리 뉴비긴은 이 시대 복음의 유일한 해석자는 복음을 믿는 회중의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끝없는 진보와 절대 가치 거부라는 도전의 시대를살아가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은 믿는 것을 넘어 살아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 『모든 성도는 이제 인대인이다』가 출간된 것이 여간 반갑지 않습니다. 지식을 넘어 실천적 영역으로 이끌어줄 안내자가 절실한 이때, 복음의 정수와 삶의 핵심을 관통하는 이야기와 질문으로 채워져 있는 이 책이야말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책이기 때문입니다. 복음 안에서 성도의 부르심과 보내심을 재발견하고, 세상을 향한 신선한 관점을 품게 해주는 본 저서가 많은 이의 손에 붙잡혀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그로 인해 복음이 사람을 바꾸고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삶과 삶이 만나는 제자도(Life-on-Life Discipleship)를 통해 선교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꿈꾸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_이상훈 (풀러신학교 겸임교수 )
정재영 교수
비신앙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말하다
이제까지 한국 교회는 세상과 소통하려 하기보다 일방적으로 진리를 선포하고 상대방을 단순히 전도 대상자로 여기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사람을 전인격적인 존재로 보기보다는 단순히 우리 교회를 부흥시킬 수단으로 여기거나 심지어 복음으로 굴복시킬 대상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도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절대 진리를 수호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전도 대상자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수평적인 대화가 어렵고 도덕적 우월감으로 상대를 낮잡아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격적인 관계 형성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신앙 태도로 인해 한국 교회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전도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태도를 반성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비신앙인들과 어떻게 하면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새 관점을 터득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모든 성도는 이제 인대인이다』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단행본과 교재를 차근차근히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고 복음을 온전하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경계를 허물어가며 더불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일에,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확장되는 일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_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